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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학교(대안학교) 만들기의 비전
    사람살리는 교육/대안(작은) 학교 만들기 2013. 3. 11. 18:09



    <작은 것이 아름답다: 슈마허>



    나의 비전: 전 세계에 네트워크 형태의 작은학교 만들기.

    1. 중고 각 5개 이상
    2. 대학교 5개 이상

    학부를 졸업하고 사람살리는 인생으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 교육을 찾다보니 대안학교에 관심이 갔고 한국리더십학교, 이우학교, 생명나무학교, 한국교육개발원,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미지센터에서 짧게나마 일하며 다양한 교육을 경험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교육대학원과 교생실습을 통해 한국교육의 중심부를 살펴보니 처음 고민했던 대안학교형태의 작은학교가 사람살리는 교육으로서 내 비전에 가장 잘 맞는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한국인, 새터민, 중도입국자,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50명 이내의 작은 학교를 만들되, 한국캠퍼스(도시, 시골)와 해외캠퍼스를 순환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겠다. 중고생 학력을 최소한 검정고시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을 실시하되 글로벌 시대에 역량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외국어교육도 겸하겠다. 작은학교이니만큼 학생들이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학습과 연구학습이 커리큘럼의 주를 이룬다. 혹여 공립형대안학교로의 승인이 필요할지도 모르니 필요하다면 교육과정은 2009개정교육과정에 근접하게 편성해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혼자 맞춰봤는데 예전보다 많이 융통성이 생겼다).

    중고학력을 얻고 대형 대학에서 부적응 소외 대학생 혹은 맹목적 고시준비생으로 매몰되지 않도록 한국과 해외에 역시 순환 학습이 가능한 작고 강한 대학을 설립해야겠다. 이 대학의 최대규모는 학생 300명이다. 이미 중고등학생 시절에 자기 비전에 관한 탐색과 인턴십을 마무리한 단계에서의 대학교육은 심화 프로젝트학습, 팀과제, 해외 아웃리치 등으로 구성할 것이고, 능력있고 사명감있는 젊은 교수를 초빙하여 선배같은 멘토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중등 고등 대학 모두를 아우를 수 공동체가 절실하다. 파편화된 나잘난 각각의 공동체가 아닌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삶을 나누는 협력 공동체가 절실하다. 이런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 법적으론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협동조합원의 멤버십과 커뮤니티십을 활용해 작은공동체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해 나가고 싶다(사단법인, 재단법인, 주식회사, 사회적 기업에 관한 더 깊은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법학공부와 실무를 통해 교육은 협동조합 형태가 가장 좋을 것 같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이 섰다). 

    이런 작은학교들은 글로벌교육협력에서 말하는 교육 ODA의 방안이 되면서 동시에 한국 교육에 건강함을 더하는 미래교육이 될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나는 한국의 교사들을 신뢰하고 앞으로 우리의 교육은 분명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작은 학교들이 필요한 이유는 관인된 교육에 관한 선택권을 넘어서 학교 규모 및 모양에 관한 교육형태선택권을 보장하는 가장 정확한 길이기 때문이다.

    혼자 못하기에 함께 할 동역자가 필요하다. 

    요즘은 매일 꿈꾼다. 

    생각이 나를 사로잡는다. 

    나는 무엇을 더 준비해야하는지. 

    그리고 언제쯤 이 일에 첫 수를 떼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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