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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년만에 다시 방문한 IPC, Søren교장 선생님 인터뷰사람살리는 교육/IPC_국제시민대학 이야기 2018. 10. 1. 13:53
#리오투어 #아산프론티어아카데미 #덴마크 #로하이 #IPC “우리는 문화의 교류를 통해 평화를 만듭니다.” -세계 평화만들기에 자기 돈을 지불하는 나라와 학교 이야기 2년 만에 IPC(International People’s College)를 방문했다. 아산프론티어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캡스톤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인터뷰를 요청했었는데, 학교장인 소렌(Søren)은 너무도 반갑게 초대해주셨다. IPC를 마치고 한국에서 진행한 자유학교 프로젝트도 응원을 더해 주셨다. 왜 그럴까. IPC 선생님들이 칭찬하고 격려하면 부쩍 힘이 난다. 리오투어의 일환으로 로하이(아산프론티어아카데미 4조 별칭)와 함께 크론보로성(세익스피어 햄릿의 배경이 된 성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됨)이 있는 헬싱거로 향했다. 시내를 지나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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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EC 2017 in Tokyo #3. 도쿄 슈레대학(Shure University) 학생들 이야기사람살리는 교육/대안 교육 2017. 8. 11. 11:59
APDEC 2017 in Tokyo #3. 도쿄 슈레대학(Shure University) 학생들 이야기 8월 2일 수요일.워크숍 "Creating Alternative Way of Life_Shure university Case" ⓒ박성종 하루카와 함께 ⓒ박성종 너무도 우연히 시작되었다. Haruka와도 참으로 우연히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와이파이 공유기를 관리하고 있던 하루카(슈레대학)에게 와이파이 아이디 얻기 위해 던졌던 질문을 시작으로 슈레(Shure)의 의미가 무엇인지, 몇 명이나 다니고 있는지, 그리고 학비는 얼마인지까지 짧은 찰나에 참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질문을 하면 할 수록 더해지는 내 질문에 그는 영어가 다소 불편해 보였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답을 해줬다. 그리고 에코백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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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EC 2017 in Tokyo #2. 영국의 써머힐의 자유도는 어느 정도일까?사람살리는 교육/대안 교육 2017. 8. 4. 19:46
APDEC 2017 in Tokyo #2. 영국의 써머힐의 자유도는 어느 정도일까? 8월 2일 수요일. 기조강연2. Henry Redhead, UK "자유는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때론 두려운 것이기도 하다." APDEC ⓒ박성종 첫째날 기조강연 ⓒ박성종 1921년에 세워진 영국의 자유학교의 설립자인 A.S Neill을 외할아버지로 둔 학교 관계자의 이야기치곤 다소 소심한 뉘앙스로 이야기를 열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피 다큐에서 독수리가 새끼들을 키우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는 누가 살아남습니까? 강한 자가 살아 남습니다. 인간들은 어떠한가요?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써머힐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써머힐에서는 형평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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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EC 2017 in Tokyo #1. 아시아 태평양의 민주교육을 만나다.사람살리는 교육/대안 교육 2017. 8. 3. 17:47
APDEC 2017 in Tokyo #1. 아시아 태평양의 민주교육을 만나다. 나는 지금 IDEC을 모체로 하는 APDEC이라는 아시아 태평양 민주교육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민주교육 컨퍼런스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한국에서는 대개 대안교육 진영의 교육운동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8월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5일 폐회식까지 매일 오전은 기조강연으로 영국의 섬머힐, 호주의 커렌베너스쿨, 일본의 프리스쿨과 슈레대학, 이스라엘의 에듀케이션시티, 인도의 스쿨스캡, 대만(미정)의 민주교육 프로그램 중 한 곳이 준비되어 있고, 오후에는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건신대학교 대안교육학과 하태욱 교수님을 비롯하여 대안교육연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센터,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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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IPC 노래들사람살리는 교육/IPC_국제시민대학 이야기 2017. 6. 5. 14:48
내가 덴마크 International People's College(IPC)가 참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노래이다. 멋쟁이 교장선생님 소렌의 콰이어 수업도 좋았지만, 틈만나면 전자피아노 가져다 놓고 부르는 노래들이 다 좋았다. 사실 노래들 보다는 노래부르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룬트비가 작곡한 600여곡의 노래들 중 몇 곡은 여전히 다른 학교에서도 부르고 있는 것 같았지만, 최근에는 팝송도 많이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덴마크 국제시민대학에서는 어떤 노래들을 부를까? 매일 "Do we have a song?"으로 시작하는 IPC의 노래들을 매일 기록해 놓고 정리해 보았다. 다 정리해 놓고 보니, 내가 진행한 날도 4일이네. 2016년 가을학기에 불렀던 노래들이다. (이 노래들 외에 생일이 있는 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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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로의 여정, 이스라엘 경유사람살리는 교육/IPC_국제시민대학 이야기 2017. 5. 17. 10:55
1. 성지순례, 이스라엘 이스라엘 공항에서 생고생을 뒤로 하고, 코펜하겐 공항에 발을 내렸을 때 처음 맡아 본 북유럽의 공기는 깨끗하고, 산뜻했다. 자연의 공기가 뽀송뽀송하기도 했지만, 덴마크 사람들(Danes)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공기도 참 청아했다. 다만, 여행을 떠난 김에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꼭 해보고 덴마크를 가겠다는 내 인생 계획이 만들어낸 내 현실이 많이 답답했을 뿐이다. 캐리어, 가방, 손가방 총 35kg쯤 되는 5개월치 인생짐을 안고 여행 내내 끌고 다녀야 했으니...예루살렘, 베들레헴, 그리고 사해 여행이 제대로 들어오기나 했겠는가? 특히 유대인 안식일인 토요일, 그것도 오후에 예루살렘에서 텔아비브공항까지 가는 살룻이 없다고 했다. 협상 끝에 텔아비브 공항가는 고속도로에서 내리면 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