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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Krogerup Højskole 에서 또 다른 신선함을 만나다
    사람살리는 교육/IPC_국제시민대학 이야기 2016. 10. 5. 17:07

    http://www.danishfolkhighschools.com/ 


    The Danish Folkeh_jskole_Brochure.pdf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højskole or Folk High School)는 독특한 스칸디나비안 전통이면서 일종의 비형식(non-formal) 성인 대학이다. 폴케호이스콜레의 교육기간은 대개 4개월에서 10개월 정도로 나이 이외에(17.5세 이상) 특별한 입학자격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시험이 없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면서 삶을 고민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각양각색의 친구들(때론 국제적)과 삶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이 학교들의 특징이다. 폴케호이스콜레는 학위가 인정되지 않지만 일정 기간 수업에 충실히 임했을 때 수료증(Certificate)를 받는다.

     

    현재(2016년) 덴마크에는 68개의 폴케호이스콜레가 있으며, 주요 재원이 지자체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등록금이 교육의 질과 선생님들의 헌신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대개 한학기(18주~24주)에 30,000 DKK (5,100,000원, 환율 1DKK=170원) 내외이며 학비, 기숙사비(더블룸), 식비가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다. 대개 폴케호이스콜레는 스터디 트립을 학기 중간에 2주에서 한달 정도 다녀오는데, 그 비용은 전체학비에 포함된 학교도 있고, 별도로 신청해서 받는 학교도 있다.

     

    나는 현재 International People's College(IPC, 헬싱거 소재)에 다니고 있는데, 소위 유일한 국제 호이스콜레이다. 그래서 나는 전세계 친구들이 모이는 전통있는 우리학교가 그저 제일 좋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IPC에서 버스로 25분 정도 떨어진 Krogerup Højskole 의 Open house 행사를 다녀오고 나서, 폴케호이스콜레마다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어떤 학교는 디자인을, 어떤학교는 음악을, 어떤학교는 스포츠를, 그리고 또 어떤학교는 세계시민교육을 특화시켜 비형식의 교육 테두리 안에서 학생들의 매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놓았다. 그러나 어떤 학교든간에 그 곳에서 좋은 국가에 대한 고민,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 그리고 '살아있는 말(대화)'를 통해 어떻게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지 경험하게 된다.

     

    이번 9월 25일에 방문한 Krogerup Højskole는 미디어, 필름메이킹, Crossing Borders(국제학생 필수 프로그램)를 강점으로 하고 있었다. 마침 덴마크 소개 공식 홈페이지 폴케하이스콜레 소개 페이지에 Krogerup Højskole의 영상이 있어서 공유한다.

     

     

    http://video.denmark.dk/video/1602091/folk-high-schools-in-denmark 

     

      

    Krogerup 학교 주소와 위치는 다음과 같다.


       Krogerup Højskole
       Krogerupvej 13
       3050 Humlebæk




     





    Krogerup Højskole 본관


    오늘 행사 일정표


    총 102명의 학생이 있었고, IPC와는 다르게 80%정도는 Danes이다.


    교육과정은 Crossing Borders 라는 Global study가 국제코스이고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가을학기 일정. Study Trip 비용이 전체 학비에 포함되어 있고, 생태마을 살아보기,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숙사 복도


    필름 룸. 사진보다 훨씬 좋은 환경이었는데...


    기숙사 뒷편


    본관 교실에서 미얀마 프로젝트에 관한 프리젠테이션 하고 있었다. 

    미지센터에서 일할 때 학교밖 세계시민학교라는 이름으로 양곤에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파티룸. 거의 매일 파티한다고 했다. 그러나 수업도 열심이라는.




    Common Room에는 Crossing Borders 수업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 수업은 전 IPC 교장선생님이자 현재 Crossing Borders(www.crossingborders.de) 대표이신 Garba 쌤이 전담한다. 국제개발 NGO인 Crossing Borders는 학교바로 옆(혹은 안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는 것 같기도 하다)에 사무실이 있는데 14명 정도의 국적이 다른 staff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와 개발 NGO의 이런 긴밀한 협력이 참 부러우면서도 도전이 되었다.


    CROSSING BORDERS HISTORY

    Crossing Borders (CB) started its activities for youth and educators in the Middle East in October 1999. It developed from the “Learning to Live Together in the Middle East” Project. This project started in 1994 as a summer seminar that was held in Helsingør, between 1994 and 1998, for Arab and Israeli educators, teachers and journalists from Egypt, Israel, Jordan, Palestine and Tunisia.

     

    In response to increased demands for its activities and methods, CB was registered in Denmark as a non-profit NGO in 2004. Crossing Borders is located at Krogerup Hojskøle in Humlebæk, 35 km north of Copenhagen. Krogerup is a Danish Højskole (folk high school) founded in 1946, following the divisive events of World War II, to promote democracy and active citizenship.

     

    Since its foundation in 1999, Crossing Borders has been receiving funding from the Danish Ministry of Foreign Affairs, the EU Partnership for Peace Programme, the EU Youth in Action Programme, the Anna Lindh Foundation for the Dialogue Between Cultures, the EU Youth in Action Programme through the Danish National Agency, Hermod Lanung Foundation in Denmark, Politiken’s Foundation, IMS (International Media Support) and the Jylland-Posten’s Foundation. In addition, CB has received funding for specific activities from the Norwegian People to People Programme in Jerusalem, the US Embassy in Tel Aviv, UNESCO Participation Programme, SID (now 3F), the Danish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MS) and Copenhagen Municipality.

     

    From the very beginning, Crossing Borders has been engaging in international projects in the Middle East, Europe and Africa and has cooperated with Danish an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in an effort to create the biggest impact.






    SDGs와 함께 자신의 프로젝트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고 있었는데 반가웠다.


    International 학생들


    한국에서 온 현우씨도 만났다.


    전 IPC 교장이자 현 Crossing Borders 대표이신 Garba 쌤과 함께




    Krogerup Højskole의 작은 수업체험을 마치고 4시에 Big Hall(강당으로 전체 모임 장소)에 모였을 때는 교장선생님이 누구인지 몰랐었다. 환영인사 그리고 간단한 학교 소개 후 학생들의 합창이 시작되었었다. 그때서야 헤드셋을 끼시고 피아노를 치시며 지휘를 하시는 매력적인 뮤지션이 교장선생님(RIKKE FORCHHAMMER)인 것을 알게 되었다. IPC의 Søren 교장선생님도 음악선생님이시고, 콰이어 수업을 맡고 계신데, 폴케호이스콜레 교장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뮤지션이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져보였다.


    교장선생님, RIKKE FORCHHAMMER


    콰이어~


    1. Hungry Heart

    2. Run Run Run

    3. Under the Bridge

    4. 일본 노래^^

    5. How deep is your love

    (그들에게서 아름다운 젊음을 보았다)


    6. Danish Song

    7. Lean on me

    (눈물이 날 뻔 했다. 옛날 생각에...그리고 노래를 정말 잘해서)

    8. Chocholoza

    (아프리카 노래, IPC 콰이어 버전이랑 달라서 신기)

    9. Love yourself

    10. Right next to the right one

    (모두 다 함께)



    Eddie. 오늘 Krogerup Højskole의 삶이 어떠한지 영어로 소감을 발표했다.


    마지막 모든 참가자들과 함께 부른 노래.

    "What if we were meant be together?"


    Krogerup Højskole 본관 뒷편이 넓은 정원이자 공원이자 운동장이다.


    IPC와 Krogerup의 만남.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는 다 다를 것이고 그 다름이 참으로 아름다울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제 확인하러 다니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겠다. 그리고 가능한대로 많이 정리해 봐야겠다.


    우리의 아이들도 참 많이 다르고,

    그 다름이 결국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이자 강점이기에.


    만남을 연결해준 해견과 석원, 그리고 함께한 모든 친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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